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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etc.

소유의 종말

소유의 종말
국내도서
저자 : 제러미 리프킨(Jeremy Rifkin) / 이희재역
출판 : 민음사 2001.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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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의 중심이 소유에서 접속으로 이동한다."


책의 원제는 The age of acess 접속의 시대이다. 출판사 입맛대로 번역하는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beyond beef 도 육식의 종말로 번역해서 이책도 그렇게 한듯하다. 그런데 다음 나온 책들은 ~시대로 정직하게 번역되었다.

  책은 크게 두장으로 구성된다.​ 1장은 자본주의의 중심이 물건을 소유하는 것에서 체험이나 라이프 스타일 저작권등에 접속하는것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요지이다. 점점 증가하고있는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체인점등은 돈을냈지만 결코 소유권을 얻을수 없고 단지 접속만 가능할 뿐이다.

  1장은 자본주의의 중심이 이동했다는 것이고 2장은 자본주의와 문화와의 관계에 관한 것이다. 문화 자본주의는 여행을 통해 체험을 팔고 브랜드를 통해 가치를 판다. 영화산업, 음악산업도 모두 문화가 근원이다. 하지만 문화 자본주의가 고도화 되면 문화가 획일화 되면서 고갈되어 간다. 문화가 굳건해야 다른 모든것이 활성화 된다는 것이다. 문화와 자본주의가 공존할 방법을 도모할 필요성을 역설한다.


  너무 많은 것을 하려하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는 뜻이였던거 같은데 이 책은 많은것을 다루고 있지만 "소유->접속"이라는 큰 틀에서 시장->네트워크,산업->문화 자본주의, 현실->페이스북과 같은 사이버 스페이스로 접속등 일관적인 관점에서 현실을 분석한다. 단순히 추상적인 차원이 아니라 구체적인 사례가 많아서 의미가 더크다. 나온지 15년이 되가는 책이ㄷ라 약간 빛바랜 느낌이 있지만 논의하고 있는 내용은 현제에도 충분히 유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