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실 개인주의자 선언이라 했는데 전체적으로 봤을때
제목에 부합하는건 1부가 가장크다. 부제가 원제같은 느낌이다.(판사 문유석의 일상유감) 그가 자신이 개인주의자! 라고 선언하는
까닭은 한국 사회는 집단주의에 물들어있기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전근대적인 집단주의 문화이고" 그래서 합리적 개인주의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저자는 초등학교 시절의 경험을 들려준다. 담임이 반장인 그에게 체벌귄을 주고 우리반이 뭉쳐서 좋은 성적을 받으려면
"규율과 복종"이 필요하다고. 또한 그는 자신의 깨달음을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어른이 되어서 비로소 깨달았다. 가정,
학교,직장이든 우리사회는 기본적으로 군대를 모델로 조직되어 있다는 것을. 상명하복, 수직성. 입대하고 나니 고등학교 시절 기준! 세우고 하나둘야! 체조대형을 만드는 것도 여러 면에서 군대의 흔적이다. 그렇다고 책 전체에서 그가 무절제한 자유를
말하는 것을은 결코 아니다. 후반에 실린 에세이에서는 성숙한 개인주의를 통해 집단주의가 아닌 공동체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시민의 윤리를 역설하고있다.